조직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조직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 이경국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18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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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Words)이 말(Horse)이 되면 조직은 말(End)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칼럼을 씁니다.
칼럼을 자주 쓰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 독자층이 얇다 하더라도 내가 쓰는 이 글이 누군가에게, 아니 어떤 집단에게 비수가 될 수 있겠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심사숙고하게 되어 글이 잘 써지지 않고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때문에 그동안 칼럼을 업데이트 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시 칼럼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을 했다는 것이고 누구든, 어떤 단체에게든  비수를 덜 꽂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이겠지요.

오늘 칼럼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제목과 서두에서 이미 말했습니다.

그럼 이 주제를 사회복지 조직관리와 연결시켜서 계속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말해두건데 절대로 누군가에게 인신공격을 하려는 것도 아니거니와, 특정 단체를 곤란하게 하려는 것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한글은 스믈여덟글자(자음 17자, 모음 11자)로 수많은 말을 만들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언어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같은 단어 라 하더라도 그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 가  많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단어가 '눈'과 '말'입니다.
'눈'에 '눈'이 들어가니 '눈'에서 '눈물'이 나는데 이 '눈물'은 '눈물'인가 '눈물'인가?  
이 문장을 얼마나 빨리 해석하실 수 있나요?

또 하나 이야기 하죠.
'말' 이 '말'같아야 '말'을 '말'이라 하지 '말'에 발이 달려 '말'처럼 빠르게 퍼지니 그 '말'이 무서운가 그 '말'이 무서운가 '말'이다.

엄청 혼란스러우시죠? 제가 왜 이렇게 장황한 이야기를 늘어놓는가 하면 '말' 이 어떻게 퍼지는가에 따라 조직의 분위기와 지속성이 갈립니다.
이것은 사회복지 조직 뿐만 아니라 조직이란 조직은 모두 그러하죠.

현대사회는 인터넷 사회,다매체 사회로서 하루에 최소 3억개 이상의 정보가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중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는 30개 정도이고 그마저도 객관성과 정확성이 담보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짜뉴스 등의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문제가 되는거겠죠.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짜뉴스 만들고 퍼트리는 사람의 관점에선 그것이 진짜 정보라고 생각해서 만들고 퍼트리는 것이겠죠. 반대로 그 정보를 가짜뉴스로 보는 사람의 관점에선 그것이 가짜뉴스라고 생각하고 버리는 것이겠고요. 문제는 그 뉴스의 당사자 또는 해당되는 사건의  사실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 또한 알기 어렵습니다.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서  그러기에 '말'을 글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나는 그 말을  나의 생각대로 했는데 누군가에게, 어떤 단체나 집단에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한자의 '言(말언)'에 그 철학이 담겨 있고, 얼굴에도 말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인간의 얼굴에 두 개 아닌 것은 오직 입 뿐입니다. 귀도 두 개,  눈도 두개, 콧구멍도 두 개 인데 왜 입은 하나 일까요?
그건 말을 하려면 최소 두 번 이상은 보고, 듣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더 많이 보고, 듣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말'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말'이 어떻게 퍼지는가에 따라 조직과 조직 구성원은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이경국 사회복지실천과교육연구소 소장
이경국 사회복지실천과교육연구소 소장

다음편에는 '말'의 위력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혼란스러우실지 모르겠지만
연재가 모두 끝나면 글을 쓴 의의를 아실 것입니다.

투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