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시청각 장애인 정보제공 강화 나서
중대본, 코로나19 시청각 장애인 정보제공 강화 나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3.30 0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정보에 소외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자 음성 변환용 코드인 보이스아이를 인쇄 홍보물(포스터, 옥외게시물 등)에 삽입해, 전용 보조기기나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코로나19 예방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일 정례브리핑 시 수어통역사를 배치해(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 협력) 청각장애인도 실시간으로 환자발생 정보와 정부 대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각장애인이 코로나19 관련 민원상담이 필요할 경우  보건복지부 129콜센터 영상 수화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주말 또는 야간상담이 필요한 경우 손말이음센터 107(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로 연락(전화·앱)하면, 24시간 3자통화(1339)를 통해 문자·영상 전문상담이 가능하다.

(129 영상수화상담 신청방법) ①보건복지상담센터(129) 누리집(www.129.go.kr) 상단  “영상수화상담” 클릭, ②129 앱을 통해 신청 (운영시간시간: 평일 09∼18시)

이밖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카카오채널(KCDC질병관리본부)을 통해 코로나19 문자상담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1월말부터 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추가해 발생동향 및 자주묻는질문(FAQ) 등을 문자로 안내하고 있어 3월 한 달간 약 90만건에 달하는 카톡 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누리집(영문, 중문) 및 주요 행동수칙 안내포스터를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14개 국어) 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병 재난상황에서 장애나 언어로 인해 정보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 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