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 4월 1일부터 재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 4월 1일부터 재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4.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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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활동지원기관 평가에 관한 고시」개정ㆍ시행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평가지표 개선을 위해 2019년 유예했던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를 이용자관점 지표를 강화해 지난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는 그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수행하는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제공수준 향상을 유도하고, 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라 제도환경 변화를 반영한 평가지표 개선을 위해 2019년 평가를 유예하고, 연구용역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이번에 새로운 평가지표를 마련했다.

새로운 평가지표에는 서비스 과정 중심의 평가지표를 강화하고, 전문가 검증을 통한 질적 평가지표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이용자(장애인)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했고, 평가대상 기관의 부담 완화를 위해 관리ㆍ운영지표를 축소하고 균형 평가를 위해 배점을 조정하는 등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과거에는 ‘기관 운영 중심의 평가지표 (기관 운영 관련 지표 비율 50%)’에서 ‘서비스 과정 중심의 지표 배점 및 항목 구성 (서비스 제공 관련 지표 비율 66%로 상향)’으로 조정했으며, '평가지표 초기 모델로 제공기관의 사업지침 이행여부 중심 평가’에서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성과 측정이 가능하도록 일부 지표 축소 및 가·감점 전환’했다.

또 서비스 품질관리 노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정성지표 추가 도입하는 등 질적 평가지표를 도입했다.

활동지원기관 평가지표 주요 개선 내용
활동지원기관 평가지표 주요 개선 내용

 

평가지표는 ◆기관운영 ◆서비스 제공 ◆종합의견 ◆가점 및 감정 등 4개 분야와 ▲사업관리 ▲인력관리 ▲서비스 제공계획 수립 ▲서비스 품질관리 ▲서비스 제공결과 ▲종합의견 ▲가점 ▲감정 등 7개 영역, 총 26개 지표로 구성됐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장애인서비스과장(직무대리)은 ”이용자 관점의 평가지표 강화를 통해 변화하는 장애인복지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활동지원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 재개에 따라 평가위임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은 4월 중 평가 대상기관 및 일정을 확정하고 5월부터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