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긴급생활비 지원사업을 지원해주신 사회복지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사업을 지원해주신 사회복지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05.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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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시 사회복지공무원(서사연) 회장을 맡고 있는 김철우 입니다.

코로나19로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를 우리국민의 저력으로 잘 헤쳐나가리라 믿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주동안 재난긴급생활지원사업에 대한 대민 지원을 위하여 관내 사회복지관 직원 4분이 본연의 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걸음에 달려와 열정적으로 도와 주셔서 신청접수 하는데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동 뿐만 아니라 각 구의 동 주민센터에서는 함께해주신 민간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도움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닥친 위기의 순간에 민·관협치에 애써주신 민간 사회복지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민간기관과 사전에 회의나 조율없이 사회복지사의 업무지원을 요구한 서울시의 결정은 결정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일부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에 배치된 복지기관 직원들을 제대로 업무와 역할을 주지 않고 단순한 일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 등 상호 존중이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기관 사회복지사 동료 분들의 불만이 있었다는 점에 대하여 4,500명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대표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만, 이는 모두가 처음 겪어보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코로나 방역업무, 지방선거 등 일의 폭주로 생긴 일선 동주민센터 인력 지원 결정 과정에서 생긴 절차상 미흡함이었다고 널리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정신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치부해서는 안됨을 알기에 사회복지사님께 미안하고 그리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야겠습니다.

지금도 지역주민들의 생활비 신청이 있지만 이제는 안정을 찾아 가고 있으며, 얼마 후면 중앙정부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접수도 이루어지겠지만 이제는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무원(서사연) 김철우 회장
서울시 사회복지공무원(서사연) 김철우 회장

사회복지사 여러분!

이번에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민·관의 상호 신뢰와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약 또다시 긴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서울시 사회복지공무원 대표 김철우 올림

이 글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현장의 소리'에 함께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