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에 TV 1만5000대 무료 공급
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에 TV 1만5000대 무료 공급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05.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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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시청각 장애인 TV 보급 사업' 공급자로 선정돼 총 1만5000대를 올 연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방통위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복지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 뒤 삼성전자가 해당자들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지급될 TV는 40인치 풀HD 스마트 TV로 총 1만5000대 물량이다.

이 제품에는 '스마트 돋보기' 기능이 있어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를 TV에 미러링으로 연동해 작은 글씨나 이미지를 확대해 볼 수 있다. 또 포커스 확대 기능도 지원해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의 특정 글자도 키워서 볼 수 있다.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됐다. 이용자들은 시청 중인 방송의 주요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방송상 수어(手語) 화면은 자동으로 확대되고 자막의 위치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천강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시청각 장애인들이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그간 접근성 기능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의미있는 사업에 활용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에서도 장애인 단체, 개별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접근성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 TV는 '접근성' 부문에서 CES 혁신상,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의 사회공헌상 등을 수상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시청각 장애인용 스마트 TV(삼성전자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