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협 정석왕 회장, 코로나19로 어려움 겪은 대구ㆍ경북 시설 격려 방문
한장협 정석왕 회장, 코로나19로 어려움 겪은 대구ㆍ경북 시설 격려 방문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06.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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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이하 한장협) 정석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시설을 격려 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밀알사랑의집에  방문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거주인의 병간호를 한 직원 6명을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3월, 대구・경북지역 장애인거주시설 3개소에 총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시기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로 입원 병원과 치료인력이 부족해 확진판정을 받은 거주인과 직원 모두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증장애인 확진 시 병간호 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확진 직원 및 비감염 직원이 이들의 병간호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비감염 직원의 경우 병간호 중 감염돼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를 겪기도 하였다.

다행히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37명 모두는 의료진의 헌신과 수고로 완치됐고, 전국 장애인거주시설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철저한 방역 등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고 있다.

이날 정석왕 회장은“장애인거주시설 확진자 발생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정부와 지자체, 후원처와 국민께 감사하다."며 “시설 이용장애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 지원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시설과 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거주인을 지원한 직원들은 정 회장과 만남의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치료 및 확진 이용장애인 돌봄 과정에서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사람 만남이 꺼려지고 회피하게 된다”고 말했고,  거주인을 활동지원 중 감염된 직원은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고통을 경험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이 직원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그것이 바로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그들 곁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건강해진 이용장애인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감사함을 느낀다고”말하였다.  

한장협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적으로 4억원 상당의 의료키트를 제작해 회원시설 739개소에 이달 안으로 배분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어려움 극복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