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광주서 코로나 확진 9명…8명은 감염원인 '미궁'(종합)
사흘간 광주서 코로나 확진 9명…8명은 감염원인 '미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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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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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광주에서 확진자 9명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9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0.6.29 /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허단비 기자 = 최근 3일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외서 입국한 1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8명의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운림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42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A씨는 지난 20일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확인됐고 28일 검체를 채취,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현재까지 A씨는 광주에서 지역사회 주요 감염지로 거론되는 광주 동구 운림동의 사찰인 '광륵사'는 방문하지 않았고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광주 북구가 운영하는 공공근로사업에 참여, 광주 북구 동림동 '푸른꿈 작은도서관'에서 매일 3시간씩 근로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42번 확진자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명확한 동선을 우선적으로 공개한 후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악된 이동 동선 내는 모두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광주에서는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광주 38번 확진자는 영국에서 귀국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광주 34~37번 확진자와 광주 39~41번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29일 오후 광주 동구 광륵사 문이 닫혀 있다. 최소 8명(광주 5명, 전남·전북·경기 각 1명)이 지난 23~26일 이 절에 들렀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편 광주시는 7월13일까지 2주간 이 절을 폐쇄하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이날 발표했다. 2020.6.29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34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륵사를 찾아 36번 확진자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35번 확진자는 34번 확진자의 남편이고, 37번 확진자는 34번 확진자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39~41번 확진자는 36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34번 확진자가 해외에 나갔거나 타 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광주시는 감염원이 광륵사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36번 확진자인 광륵사 주지스님과 사찰 방문 신도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후 광륵사를 방문한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