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홀로 노인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우울‧치매 고위험군
옥천 홀로 노인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우울‧치매 고위험군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07.2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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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보건소 직원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옥천군보건소 제공)©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 내 홀로 사는 노인 가운데 상당수가 극단적 선택‧우울‧치매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보건소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군내 홀로 사는 노인 1598명을 대상으로 1대 1 대면 방식으로 정신건강상태 전수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 참여한 홀로 사는 노인 892명(55.8%) 가운데 극단적 선택 고위험군 61명, 우울 고위험군 154명, 치매 고위험군 82명, 일상 생활활동 도움필요군 142명 등으로 파악됐다.

군 보건소는 발굴한 고위험군 대상자를 증상별로 분류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극단적 선택이나 우울 고위험군에 생명지킴이와 고위험군 1대 5 매칭을 통한 정서 모니터링과 관리하는 생명배달사업, 우울감 개선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인력의 1대 1 사례 관리 등을 지원한다.

치매 고위험군은 치매안심센터 연계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운영과 치매 정밀진단과 치매약제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임순혁 군 보건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노인 극단적 선택 예방과 정신건강증진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 어르신의 극단적 선택 예방과 정신건강관리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옥천군의 노인 인구는 전체인구의 30.3%를 차지한다. 이 중 홀로 사는 노인은 전체인구의 8.3%를 점유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홀로 사는 노인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고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정신 건강상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