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복, 학업중단ㆍ중단위기 청소년 위한 '청소년 심야식당' 진행
동대문종복, 학업중단ㆍ중단위기 청소년 위한 '청소년 심야식당'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7.22 2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학업중단(학교 밖) 및 중단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동대문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마을안전망 구축사업 ‘다같이다(多)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거나 다니기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17일 밤 9시부터 18일 오전 1시까지 야간 아웃리치 ‘청소년 심야식당’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은 각종 법률에 의해 오후 10시 이후 PC방, 노래방, 찜질방 등의 이용이 제한된다. 이로인해 오후 10시 이후 갈곳을 잃은 청소년들은 거리를 배회하기 때문에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다같이다(多)가치’는 동대문구 청소년들이 주요 활동지로 꼽은 답십리사거리에서 청소년 심야식당을 열어 야간 시간에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먹거리 제공과 함께 상담 및 귀가지도를 진행했다.

답십리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 박은찬(18세, 가명)은 “10시 이후 딱히 어디 갈 곳이 없어서 주로 놀이터나 친구 집에서 논다. 두 곳 다 못 갈 경우 그냥 길거리에서 떠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하였고, 아웃리치 시 만난 다수의 청소년들도 심야시간 귀가를 하지 않고 거리를 배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같이다(多)가치’ 컨소시엄기관 실무자들과 동대문구 주민은 심야시간 부스운영과 함께 답십리사거리·전농동사거리·답십리역·간데메공원 인근 거리를 순찰하며 만난 93명의 청소년들에게 밤 10시 이후에 거리를 배회하지 않고 집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함과 동시에 학업중단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같이다(多)가치’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