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오래 되었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오래 되었다고 다 나쁜 것도 아닙니다.
좋은 것이 쌓이면 전통이 되고
나쁜 것이 쌓이면 적폐가 됩니다.
낡고 오래되어 못쓰게 되면 바꿔야 하지만
바꿔야 할 것은 형식이지 본질이 아닙니다.
사회복지 현장에도 운영법인이 바뀌거나
재단을 만들면서 직영으로 바뀌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운영형식 뿐 아니라 사람까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쌓아온 관계까지
모조리 바꾸는 곳들이 있습니다.
사라진 관계는 쉽게 회복하기 어렵고
그 전통은 돈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바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지켜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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