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하는 사회복지사?

"좋은 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환경적인 문제를 상담을 통해 접근하는 전문가 입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네)
(무슨 일 하시나요?) " 사회복지사 입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사회복지사가 직업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 의미와 내용은 들어볼 생각도 없이 "좋은 일 하시네요"라고 평가된다.

정말 '사회복지사'와 '좋은 일'은 수없이 들어왔던 것과 같이 연관검색어에 나타날까?

사회복지사와 연관된 검색어 (인물, 단체, 장소, 브랜드, 시사/경제, 문화/ 여가, 자연, 환경 등 )를 분석해 봤으나 역시나 "좋은 일 하시네요"는 나오지 않았다!

혹시나 연관어에 대한 검색은 안나와도 감성과 관련된 단어를 찾아보면 나오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감성 연관어 분석을 해보았다.

드디어 발견!! 와우!!!!

도움, 가능하다, 좋은 노력하다등 긍정적 감성 연관어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또한 사회복지사들은 전체적으로 긍정적(48%)인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니 사회복지사는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잠깐!

좋은 일만 하면 다 착한 사람이고 긍정적인 사람일까? 궁금하다.
그리고 사회복지사와 관련있는 연관검색어들을 다시 한번 천천히 살펴보았다. 다른 단어들은 자격증과 관련되어 있고 시설등 하드웨어와 관련이 있는 키워드라고 판단되지만 눈에 띄는 하나의 단어가 머릿속에 멤돌기 시작한다.

사회복지 그리고 상담...
"아...그렇지 좋은 일도 긍정적 일도 사례관리도 상담이라는 것을 통하지 않으면 함께 나눌 수 없는데...."

지금 현장은 과연 상담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나? 경력이 쌓여가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상담보다는 일회성 평가 그리고 페이퍼작업 또는 행사를 잘하거나 후원을 잘 끌어오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늘어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