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11종복, 어르신과 함께하는무더위 생활복지 운동 진행
방화11종복, 어르신과 함께하는무더위 생활복지 운동 진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8.31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실 어르신들을 위해 무더위 생활복지 운동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0일~24일에는 어르신과 이웃에게 무더위 잘 보내라는 안부 인사가 담긴 엽서를 받았다고. 직접 가져온 이를 비롯해 사진을 찍어서 네이버 폼으로 보내주는 등 총 170개의 엽서가 모였다고.  

방화11종복 관계자는 "많은 분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편지를 어르신들과 이웃분들이 보실 생각을 하니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며 "이웃들이 보내준 엽서와 쿨타월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공항동 경로당 어르신들, 방화2동 경로당 어르신들, 복지관 무료급식 이용 어르신, 어르신사회활동지원 참여 어르신 750명과 방화2동 이웃살미피 분들께서 지역에 계시는 중장년층 50명에게 나눠드렸다."고 설명했다. 

쿨타월 등을 받은 어르신들은 “경로당 회원들이 감동할 것 같아요. 많은 위로가 되고 말고요. 이렇게 이웃들이 복지관과 함께 마음을 써주는데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고맙습니다.”,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나눠줬으요. 오랜만에 쿨타월 나눠주면서 안부 나눌 수 있어서 좋았지. 무더위에 코로나에 경로당에도 못 모여서 적적했는데 이렇게 인사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 놀이터 정자에 쿨타월들 메고 앉아 있더라고.”, “쿨타월도 좋은데 엽서를 보시고 많이 좋아하셨어요. 한 어르신은 받으시더니 이웃들이 자식보다 낫다고 하면서 복지관에 고맙다고 전해달래요. 아이들이 예쁘게 그린 그림과 이웃들 안부 메시지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우리 동네에 나간 엽서는 제가 사진 찍어두고 부녀회 회원들에게 소식도 전했어요.”, “엽서 보니깐 다들 웃더라고. 간만에 웃음꽃이 피었지.”라고 화답했다. 

김상진 관장은 "쿨타월도 좋지만, 이웃들의 마음이 담긴 엽서에 큰 감동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다."라며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이웃과 이웃이 서로 마음을 전할 기회와 구실을 만들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동네에 어르신들을 귀하게 생각하는 이웃들이 많은 만큼 무더운 여름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잘 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