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복, 금천구 지구대에 AAC존 설치
금천장복, 금천구 지구대에 AAC존 설치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09.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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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금천구 내 파출소와 지구대 5곳(금천파출소, 가산파출소, 독산파출소, 백산지구대, 문성지구대)에 AAC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이하 AAC)는 ‘보완대체의사소통’의 약자로, 말로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말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모든 방법을 말한다.

한스피크에서 개발한 상징그림으로 각 장소별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 문장을 그림과 글자로 구성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 어린이, 어르신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 가능하도록 쉽고 간편하게 제작되어 있다.

금천구 내 파출소, 지구대 5곳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대화상대자)에게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이용자가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곳에 의사소통 도움 그림글자판을 놓아 실제 사용자가 왔을 때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앞으로는 범죄에 노출되어 피해가 발생하거나 신고 또는 진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찰과의 대화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금천경찰서 윤정배 생활안전계장은 “평상시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 몸짓으로 이야기하고는 했는데, AAC를 통해 의사소통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밝혔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박은정 관장)은 “우리는 AAC를 하나의 의사소통으로 이해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모두의 의사소통권리를 지키고 자신의 욕구나 의견을 직접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금천구청과 독산1동 주민자치회에서 지원받아 모두가 의사소통을 하는데 불편함 없는 ‘소통하는 금천, AAC(보완대체 의사소통) 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문의는 기획운영지원팀(02-6912-800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