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가격리 신장장애인 의료지원책 필요”…보건복지부 건의
부산시 “자가격리 신장장애인 의료지원책 필요”…보건복지부 건의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10.0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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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병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신장장애인의 투석치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부산시가 보건복지부에 신장장애인을 위한 의료기관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신장장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이 많다.

혈액 투석이 필요한 신장장애인의 경우 주 3차례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투석이 이뤄지는 인공신장실은 1인실이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병원에서는 혹시모를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해외입국으로 자가격리 중인 신장장애인의 투석치료도 꺼리는 상황이다.

신장장애인은 코로나19 대응지침상 고위험군에 속하고 투석을 제 때 받지 못하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지원 연계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최근 신장장애인들이 병원에서 시간 차를 두고 투석 치료를 받거나 지정된 요일에 치료를 받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또 보건복지부에 자가격리 중인 신장장애인이 투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을 연계해주는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신장장애인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거나 확진되더라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힘을 쏟겠다"며 "관련 의료기관에도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부산지역 신장장애인은 모두 7464명이며 이 가운데 65%에 달하는 5000여명이 혈액 투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