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협 이배영 회장, 허인환 동구청장에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처우 개선해달라" 요청
인천사협 이배영 회장, 허인환 동구청장에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처우 개선해달라" 요청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10.0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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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협, 허인환 동구청장과 사회복지행정 발전위한 간담회 개최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이배영)는 지난달 29일 인천 동구청에서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과 박영용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 김민석 인천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과 함께 사회복지행정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으로 근무한 허인환 구청장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와 함께 1시간 가량의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사회복지전담 공무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소득층 한시지원사업과 전국민 재난지원소득 업무에 이어 긴급복지업무, 코로나19 업무지원 등으로 업무피로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2차 재난지원소득 업무가 선별적 지원으로 결정되면서 행복e음 시스템 사용권한이 있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에게 업무가 맡겨지면서 업무가 더욱 과중되고 있다.

최근 행안부에서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면서, 2022년까지 인천시 군․구에서도 각 읍․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만들어져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달해야 할 현장의 인력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업무상 슈퍼바이져 역할을 해야하는 상위직급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연수구와 서구에만 사회복지 5급 사무관이 4명씩 있을뿐이며, 2명에서 전무한 곳까지 있는 상황이다. 복지동장 또한 읍면동에 배치된 곳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사회복지의 가치와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직이 아닌 타직렬에서의 보직을 맞고 있다보니 슈퍼바이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사회복지전달체계를 제대로 확립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더욱 원활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 시기에 위기가구를 돌보고 지원하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대두되는 시기인데,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맡은바 책임을 다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박영용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은 “선배 공무원으로서 허인원 구청장의 걸어온 길에 경의를 표하며, 동구에 있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이 소명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안전보장대책과 처우개선 대책,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지해달라”며 요청했다.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은“공공 사회복지의 주춧돌인 사회복지전담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처우개선 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은 결국 인천시민에게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서비스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