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라면화재' 형제 회복 다행…취약계층 아동 집중점검"
정 총리 "'라면화재' 형제 회복 다행…취약계층 아동 집중점검"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10.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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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라면을 끓이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들 사고와 관련 "방임 또는 정서학대 피해 아동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돌봄 공백과 학대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아이들의 시선에선 무관심도 학대"라며 "더는 이 같은 일로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선 안 된다. 정부는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조속히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훈육이란 이름으로 자녀를 체벌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어제 국무회의에서 통과한 민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선 친권자가 자녀를 징계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민법 제915조 징계권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정 총리는 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형제가 지난 추석 연휴에 의식을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한다"며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전국의 많은 국민들께서 두 형제를 돕고자 많은 후원을 보내주셨다"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국민의 응원에 힘입어 두 형제가 앞으로의 치료과정을 잘 이겨내고 하루빨리 활발하게 뛰어놀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만으로도 아이들의 세상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