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단감염 충격…10월 중순 수도권 노인·정신병원 16만명 전수검사
부산 집단감염 충격…10월 중순 수도권 노인·정신병원 16만명 전수검사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10.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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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부산 북구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20.10.14/뉴스1 © News1 노경민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10월 중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지역 노인·정신병원(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16만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총 5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가장 위험도가 높은 수도권 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차원이다.

홍정익 질병관리본부 대응관리팀장은 14일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지지체와 함께 노인병원 및 정신병원 종사자,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서울과 경기, 인천만 합쳐도 약 16만명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수도권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에 대해 선제적으로 방역을 진행한다는 측면에서 지자체와 함께 계획을 수립해 10월 중순부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정익 대응관리팀장은 "집단감염이 부산에서 발생했지만,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다른 지자체에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전수)검사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해뜨락요양병원 누적 확진자가 총 53명이다. 이들 53명 중 요양병원 환자 42명, 나머지 11명은 종사자다. 종사자 11명 중 간호인력 5명, 6명은 간병인이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나이가 많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특성상 사망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큰 상황이다.

홍정익 대응관리팀장은 "수도권 노인병원·정신병원 전수검사에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일회성 검사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검사를 확대할지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4명 증가한 2만488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8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3명, 부산 2명, 인천 8명, 대전 4명, 울산(해외 1명), 경기 15명(해외 16명), 충남 1명, 검역과정 14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