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시설 등 종사자, 이용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7개소 38명 감염 확인
전국 요양시설 등 종사자, 이용자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7개소 38명 감염 확인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11.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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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7개소 3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급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로부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실태점검 및 전수검사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정부는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10월 22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1,473개소, 요양시설 3,754개소, 노인공동생활가정 1,883개소, 주야간 보호기관 448개소, 정신병원 419개소 등에 대해 방역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요양병원은 감염관리 지침과 점검표에 대해 모르거나 적용하지 못한 경우가 일부 확인됐으며, 요양시설은 비접촉 면회공간이나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경우가 발견됐다. 정부는 이번 점검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 대구, 광주, 전남, 충남, 충북은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에 대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개소, 38명(서울 2개소 29명, 경기 2개소 2명, 부산 1개소 4명, 충남 2개소 3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 전체 감염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금년 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여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