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공무원들 "장애 이해 부족으로 다른 기관 전보 어려워"
중증장애인 공무원들 "장애 이해 부족으로 다른 기관 전보 어려워"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11.1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2019년 4월1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중증장애인공무원 소통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인사혁신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11일 '제3회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영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중앙부처에서 근무 중인 50여명의 중증장애인 공무원이 참석해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이해 부족으로 직무배치나 다른 기관으로 전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장애 특성 등 개인별 여건을 고려한 직무배치와 전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애인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여건을 위해 동료 직원들이 장애인과 함께 근무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면서 인식개선 교육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제기된 의견들을 살펴본 후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을 통해 역대 최대인 39명을 선발했다.

또 8급 이하 공무원 대상 응시요건을 기존 관련분야 경력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석사 이상 졸업에서 학사 이상 졸업으로 완화하며 중중장애인의 공직 진입 문턱을 낮췄다.

보조공학기기와 근로지원인 예산을 제도 시작연도인 2015년 1억9800만원에서 올해 12억원으로 증액했다.

내년에는 간담회에서 제기돼 온 상시 소통창구 마련 건의에 응답해 '장애인 통합인사상담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