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숙인 겨울철 보호대책 마련…최장 4개월 임시 주거 지원
성남시, 노숙인 겨울철 보호대책 마련…최장 4개월 임시 주거 지원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0.11.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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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소방서 관계자들이 지난 2월 모란역에서 노숙인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성남시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노숙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장 4개월 동안 임시 잠자리를 제공하는 등 겨울철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역을 떠도는 노숙인이 47명으로 파악하고 내년 3월 말까지 모란역 인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 하루 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 잠자리를 마련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임시 격리·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20㎡)도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내에 별도 마련했다.

이곳을 찾는 노숙인들에게는 세탁, 목욕, 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노숙인이 원하면 4개월간 임시 주거할 수 있도록 시내 5곳의 고시원과 계약도 해 둔 상태다.

이와 함께 시는 공무원, 노숙인 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3개반 21명의 거리 상담반을 운영한다.

지하철역, 주차장, 공원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을 조사하고 필요하면 도움 받을 민간 자원을 연결해준다.

자립 의사가 있으면 자활시설인 안나의집(하대원동), 성남내일을여는집(중앙동) 등에 입소하도록 해 사회 복귀도 돕는다.

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는 방한복, 내복,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우선 지원하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안내하기로 했다.

알코올 중독 등 치료가 필요한 노숙인은 소방서, 경찰서,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지하철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노숙인 거리 상담을 벌여 2100명에게 응급 잠자리를 지원했다.

또 자활 시설 입소(10명), 고시원 주거 지원(14명), 의료기관 연계(22명) 등의 보호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