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복, 탄자니아 시각장애인 교사 위한 비대면 온라인 ‘점자정보단말기 활용 교육’ 실시
실로암시각장복, 탄자니아 시각장애인 교사 위한 비대면 온라인 ‘점자정보단말기 활용 교육’ 실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12.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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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2018년부터 개발도상국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탄자니아 점자교과서’ 지원사업을 시작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탄자니아 시각장애인연합회 모시지회 TLBM(Tanzania League of the Blind Moshi Branch)와 협력해 지난 11월 9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탄자니아 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시각장애인 교사 10명을 대상으로‘점자정보단말기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 플랫폼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 교육 내용은 윈도우 기초, 인터넷 활용법, 문서 편집방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컴퓨터 기초에서부터 점자정보단말기 ‘세이카프로6’의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각장애인 교사는 “교육을 통해 몰랐던 것을 배우게 되었고, 폴더 만들기와 단축키 기능 그리고 작업표시줄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법, 볼륨 및 음성 조절하는 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잘 활용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에 사용한‘세이카프로6’ 10대는 TLBM에 기증하였고, 교육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교사들이 학교 수업에서도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대여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점자정보단말기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