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복지
3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 저를 소개하고 사업을 설명하며 인사드렸습니다. 생태 강점 관계에 주안점을 두고 지역조사를 하며 동네의 형세를 파악했습니다. 이런저런 활동을 희망하는 분에게 사업을 설명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다음 해야 할 일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실제 활동으로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사시도록 주선하거나 거드는 일이었습니다. 활동을 기획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고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당사자의 주체 의식과 역량,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과 관계였습니다.
뜻있게 돕는다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는 일에 주인 노릇 하시도록 돕고 당사자 본인의 역량과 강점을 살려 쓰시도록 도와야 합니다. 제대로 돕는다면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서로 접촉 소통 상관하여 그로써 사회적 관계가 살아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최소한 이를 해치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사회사업가가 복지 활동을 직접 기획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지양했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삶의 주인으로 이루어야 할 복지마저도 전문가라는 손에 맡겨져 복지의 객체가 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사업 지침
이를 생각하여 나름의 지침을 세웠습니다.
첫번째는 사회사업과 관련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 강점 관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복지 활동을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이루게 돕습니다.
물을 때는 배움을 청하는 자세로 묻습니다.
복지를 어떻게 이루고 싶은지, 복지를 이루기 위한 강점은 무엇이고 강점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둘레 사람과 어떻게 협의하고 함께하면 좋을지, 복지수단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묻습니다.
의논할 때는 사회사업 개념 가치 이상 철학, 기관의 정체성과 이상, 사회사업가의 처지 역량 권한 책임 지식 정보 경험, 사회 통념상의 일반적 가치를 헤아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복지 활동 여부에 호응할 수 있거나 합당한지 의논합니다.
당사자에게 부탁할 때는 당사자가 저마다의 구실로 복지의 주인 노릇 하시도록 부탁합니다. 복지와 관련한 일을, 관계있는 사람과 함께하도록 부탁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하시게 부탁합니다. 직접 하시기 어렵다면 함께 하거나 그마저도 대신해야 한다면, 묻고 의논하여 동의를 구한 후 ‘당사자의 일을 사회사업가가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돕습니다.
지역사회에 부탁할 때는 지역사회가 저마다의 구실로 제 역할 하시도록 부탁합니다. 잘 해왔던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부탁합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만큼 부탁합니다.
때때로 살펴 조정 중재하고 격려 지지 응원 칭찬 감사로 반응하며 활동을 북돋습니다. 마칠 때에는 참여한 서로에게 감사하는 모임을 주선하고 활동의 의미 전하며 감사를 나누도록 합니다.
두번째는 사회사업가가 자신 있고 잘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설명 제안 위탁합니다.
사회사업가가 경험한 활동 중 가치 있고 유익하다고 판단하는 복지 활동, 즐겁고 자신 있게 도울 수 있는 복지 활동을 희망하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설명 제안 위탁하는 것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경험이 부족하여 서툴지라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필요할 경우 사회사업가가 먼저 본을 보이거나 함께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익숙하고 자연스러워지는 활동부터 하실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필요에 따라 공간 장비 예산 행정 등을 지원합니다.
때때로 살펴 조정 중재하고, 격려 지지 응원 칭찬 감사로 반응하며 활동을 북돋습니다. 마칠 때에는 참여한 서로에게 감사하는 모임을 주선하고 활동의 의미 전하며 감사를 나누도록 합니다.
세번째는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 활동을 기획·제안하게 합니다.
단위가 큰 활동이라면 당사자와 지역사회 가운데 할 만한 사람에게 설명하고 제안하여 추진 조직’을 꾸리게 합니다.
자료를 찾아보고 둘레 사람에게 물어보고 서로 의논하여 복지 활동을 기획 준비 실행하게 돕습니다. 필요에 따라 공간 장비 예산 행정 등을 주선하거나 지원합니다.
때때로 살펴 조정 중재하고, 격려 응원 칭찬 감사로 반응하여 활동을 북돋습니다. 마칠 때에는 참여한 서로에게 감사하는 모임을 주선하고 활동의 의미 전하며 감사를 나누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