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시행착오가 만들어 내는 변화
코로나19 시대, 시행착오가 만들어 내는 변화
  • 김소영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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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면 우여곡절이 많았던 해 인것 같습니다.

구정 즈음에 갑작스럽게 터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무료급식사업, 사례관리사업, 노인맞춤돌봄사업 등 돌봄기능을 수행하는 사업들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돌봄을 멈출수도 없고 혹시 모를 감염에 예방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 가정에 매일 배달되는 도시락
어르신 가정에 매일 배달되는 도시락

마스크 품절대란 속에서 돌봄어르신들을 위한 마스를 구하기 위해 백방수소문을 해야 했었고, 매일 식사하러 오시던 어르신들께 각 가정으로 식사키트를 제작해서 배달해야 했습니다.

자원봉사자가 복지관에 올 수 없었기 때문에 10여명 남짓한 사회복지사들이 매일 식사를 준비하고 200여명의 가정에 배달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밖에도 사례관리 당사자들의 삶에 변화가 없는지 살피고 복지관에서 진행 하던 사업들이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갖는 묘책을 짜내기 바빴습니다.

점점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상황은 당연했던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고, 불안을 감수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감, 혹시 모를 상황에서도 돌봄서비스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체계를 만들어 한다는 압박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케 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하루를 고민하며 살아냈던 시간들 속에서도 지역사회 내 돌봄체계 구축, 새로운 돌봄서비스 제공방식 마련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회사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수원시의 경우에도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지역사회 내 기관들이 조를 짜서 코로나19로 폐쇄 될 경우 대신 협력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늘 주민들로 북적이던 복지관은 주민들과 랜선파티를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올 한해도 시대흐름에 발맞추어 사회복지사업을 고민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 할 것입니다.
지역사회 구석구석에서 주민들의 삶을 살피는 모든 사회복지사들에게 힘내시라는 응원을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