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뇌병변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만3세~만54세로 확대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만3세~만54세로 확대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1.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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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월부터 뇌병변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지원대상 연령을 기존 만 3세 이상 만 44세 이하에서 만 3세 이상 만 54세 이하로 확대하는 한편 1인당 월 최대 5만원의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의 ‘뇌병변장애인 대소변 흡수용품 지원사업’은 평생 동안 대소변 흡수용품을 사용하는 장애 당사자는 물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의 뇌병변장애인(41,084명)은 전체 장애인(394,745명)의 10.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체, 청각, 시각에 이어 4번째로 많다. 뇌병변장애인 10명 중 6명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이며, 대부분 언어 및 지적 등 중복장애와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는 1인당 월 최대 5만원이며,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의 경우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 예를들어 대소변 흡수용품 7만원 구매 시 3만 5천원을 지원하고, 월 10만원 이상을 구매하더라도 한도에 맞춰 5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뇌병변장애인 중 항상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으로 신청 접수 후 선정하여 지원한다.

일상생활동작검사서(MBI, K-MBI, FIM)중에서 배변조절과 배뇨조절 능력이 2점 이하인 자에 대하여 지급한다. 단, 다른 사업에서 동일내용을 지원 받고 있는 장애인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석영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은 “서울시가 2018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사업이 뇌병변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번 연령확대를 통하여 더 많은 뇌병변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