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와 갑질은 이제 그만
부당해고와 갑질은 이제 그만
  • 사회복지노동조합 기자
  • 승인 2021.03.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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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노조 2월 뉴스

안녕하세요.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사회복지지부 9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유영옥입니다.
신축년 설 명절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올해 첫 노동조합의 소식을 이렇게 유튜브로 알려드리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1월 25일은 노동조합이 창립한지 열여덟 해를 맞이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날 저녁 임원 이취임식과 조합원 신년회를 줌으로 진행했는데요.

줌 화면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모범조합원과 모범 조직으로 선정된 분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만큼 우리를 힘들게 한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연말에 적지 않은 사업장에서 일방적인 해고와 계약 해지가 발생했습니다.

얼마 전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한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3명의 조합원이 해고되었고요.
서울의 피노키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새날을 여는 청소녀 쉼터, 여주 상생복지회 우리집 등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당 조합원들은 피켓을 들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으며, 부당해고 구제신청과 임금체불 등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년에 걸친 단체교섭 끝에 노사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였으나, 체결 직전에 사측이 일방적으로 합의안을 파기해버렸습니다.

노동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사회복지시설과 법인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부당해고가 철회되고 노동조합과의 약속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한편으로 좋은 소식이 들려온 정릉종합사회복지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몇 차례 유튜브를 통해 정릉종복의 투쟁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운영법인이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거부한 이후 300일이 넘도록 출근길 피켓을 들기도 하면서 오랫동안 투쟁해왔습니다.
지난해 말에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은 법인이 비로소 교섭에 나서고 교섭위원을 교체하면서 교섭이 급물살을 탔고 드디어 노사 잠정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단체협약 체결이후 보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복지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노동조합은 현재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수립하는 중입니다.
다가오는 2월 25일 사회복지지부 대의원 회의를 통해 한해의 사업목표와 전략을 확정할 예정인데요.
서른 명이 넘는 지부 대의원과 함께 더 강한 노동조합과 더 너른 연대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수립하고자 합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사회복지노동조합을 검색하시면 저희 홈페이지와 각종 SNS 플랫폼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노동조합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많이 이용해주시고요. 다음에 또 인사드릴 때까지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