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방문' 청각장애인 위해 '수어통역 영상전화' 설치
'선별진료소 방문' 청각장애인 위해 '수어통역 영상전화' 설치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03.04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25개 전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50곳에 '수어통역 영상전화'를 설치해 3월 중순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수어통역 영상전화'는 청각장애인과 선별진료소 직원 간 소통을 중계해주기 위한 화면 10인치 이상의 태블릿형 단말기다. 단말기에 설치된 영상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격으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앱을 실행하면 각 자치구 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와 영상전화로 연결돼 청각장애인의 수어를 수어통역사가 통역해 현장 직원에게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실외 선별진료소에서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이 제공된다.

현재 청각장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수어통역사와 함께 가거나, 본인이 직접 글씨를 써서 방문목적 등을 알려야 한다.

자치구 수어통역센터도 코로나19 검사나 진료 관련 현장 통역까지 맡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에 3월 중순까지 수어통역 영상전화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필수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으로도 수어통역 영상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하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영상전화 앱을 보급할 계획이다.

향후엔 동사무소 민원 서비스 등에서 수어통역 영상전화나 문자 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수어통역 영상전화를 통해 청각장애인도 불편 없이 안전하게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장애인 돌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