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협 오승환 회장 "복지대통령 만들기 나서겠다" 천명…제15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 개최
한사협 오승환 회장 "복지대통령 만들기 나서겠다" 천명…제15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3.31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제15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복지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에서 오승환 회장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 인력의 인권과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으나 피부체감도 높은 정책과 제도는 입법활동으로만 구현할 수 없다.”며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이해 우리 협회는 오는 2022년 대선까지 복지대통령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장충체육관에서 5천여 명의 사회복지사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복지국가’에 대한 열망을 이제 복지대통령 만들기로 구체화 하자.”며 “내년까지 진행할 대선과정서 사회복지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갖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때 100만 회원 여러분이 복지국가 건설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회원 모두가 원하는 정당에 가입해 각 정당이 지명하는 후보부터 우리 손으로 선출하는 등 복지비전과 철학을 갖춘 대통령을 사회복지사 스스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그 국민을 책임지는 사회복지사의 복지도 중요하다.”며 “대체 인력과 교대 인력을 지속 확충해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영재 무주장애인‧노인종합복지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이재석 진성노인전문요양원장, 한경미 영락경로원장에게 돌아갔다.

올해 처음 제정한 ‘지방자치복지대상’은 광역지방자치 부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고윤환 경상북도 문경시장, 황명선 충청남도 논산시장, 김승수 전라북도 전주시장이 각각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이양시설과 국고지원시설, 여성가족부 지원시설까지 포함하는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체계를 마련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 고위직 비율 및 민관 파트너십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경상북도 문경시는 사회복지사 처우조례 제정이후 꾸준히 관련 정책을 실행하고, 특히 사회복지직 공무원 고위직 비율이 가장 높으며, 최근 5년간 문경시민 1인당 사회복지비를 2배 증액한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충청남도 논산시는 사회복지사 처우조례 제정이후 지난 5년 동안 관련 정책을 실행하고, 특히 지방이양시설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고지원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괄목할 만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고, 전라북도 전주시는 사회복지사 처우조례 제정이후 꾸준히 관련 정책을 실행하고, 특히 보건복지부 인건비가이드라인 100%를 준수하며,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과 사각지대 주민 자활을 지원하는 다수의 민관협력사업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창립기념일인 4월 22일로 지정해 운영하다가, 2011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을 기념해 법령 공포일인 3월 30일로 기념일을 변경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한사협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