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종사자 인권센터 가시화 되나
인천사회복지종사자 인권센터 가시화 되나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4.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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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협ㆍ인천아동복지협, 인천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센터 현실화 위한 토론회 개최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이하 인천사협, 회장 이배영)는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회장 우치호)와 공동으로 인천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센터 현실화를 위한 토론회를 지난 6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안 이번 토론회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보호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인 ‘프리:패스’와 ‘소소심care’ 사업 진행 성과를 공유하고, 인천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센터 인권보호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및 사회복지현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했다.

양 기관의 발제에 이어 윤정혜 인천재능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진선 우리동네마음건강연구소장, 구시은 갈산종합사회복지관 부장, 구은주 아이진심리상담센터장, 김민석 인천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 윤대기 인천광역시 인권위원장, 우성훈 인천광역시 복지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동네마음건강연구소 고진선 소장은 “요즘 전국 사회복지 현장의 큰 이슈가 바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안전 및 위기대응에 관한 사항”이라며 “안전과 위기대응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므로 제도로써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갈산종합사회복지관 구시은 부장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일하는 종사자의 인권보호의 수준은 곧 그 사회의 수준을 반영한다”며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센터 현실화로 인천 사회복지현장의 수준을 높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진신리상담센터 구은주 센터장은 “프리:패스 사업과 소소심care 사업은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정서회복지원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고,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이용자의 괴롭힘과 더불어 특수한 근무환경에서 겪는 다양한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소진(번아웃)을 경험하는 사회복지종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회복지원을 돕는 심리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천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 김민석 회장은 “사회복지공무원 또한 민원인의 폭력 및 폭언 등 악성 민원에 시달리며 제도적 보호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의무이행에 초점을 두는 현실을 경험하기도 한다.”며, “사회복지전담공무원 폭력 예방을 위한 적극적이고 제도적인 종합대책의 수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인권위원회 윤대기 위원장은 “인천사회복지종사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인권보호센터가 시 인권센터와 함께 병립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건강한 사회복지현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인천시 복지정책과 우성훈 과장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인권보호의 필요성과 현장의 요구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혜 교수는 “오늘 토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함에도 수많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현장의 뜨거운 관심이 느껴진다.”며, “인천지역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인권이 조명되는 건강한 사회복지현장 조성을 위해, 인천시에서 제도적 체계를 신속하게 마련할 수 있는 힘을 받게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