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복, 예방접종센터에 AAC 의사소통 그림글자판 설치
금천장복, 예방접종센터에 AAC 의사소통 그림글자판 설치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4.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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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자치구별 예방접종센터를 중심으로 무료로 시작됨에 따라 금천구에서도 금나래문화체육센터 1층-2층을 활용하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접종 과정에서 장애인들의 소통 문제를 덜어드리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AAC 의사소통 그림글자판을 비치했다.

“발달장애인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의사소통지원)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의사를 원활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의무화 되어 있다. AAC 의사소통 글자판은 언어로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말 표현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발달, 뇌병변,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치매 환자, 외국인, 어르신 등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예방접종에 관한 의사소통 그림판은 과정에 대한 안내, 예진표, 상황별 의사소통 자료, 접종 후 안내사항으로 만들어져 있다.

자료를 연구개발한 사람과 소통 한선경 센터장은 “의사소통이 어려워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자료를 개발하고 배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으며, 금천보건소 고진수 주무관은 “코로나 예방접종으로 혼잡한 상황에서 접종에 대해 자료를 이용해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는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박은정 관장은 “AAC 의사소통 그림글자판이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예방접종 센터에 많이 보급되어 활용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