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 과학고·카이스트→로스쿨로…반전 이력
시각장애인 김동현 판사, 과학고·카이스트→로스쿨로…반전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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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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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김동현 판사가 출연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제58회 법의 날(4월 25일)을 맞아 수원지방법원 민사합의부 김동현 판사가 유퀴저로 출연했다.

시각장애인인 김동현 판사는 음성변환 프로그램을 통해 6000페이지 분량의 사건기록의 내용을 10시간 이상 들으며 파악한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김동현 판사는 "저한테 배당된 사건이니까 다 읽고 잘 판단해야죠"라고 부연했다. 증거물은 속기사의 도움을 받아 설명을 듣거나, 손으로 짚어가며 지형이나 위치를 파악한다고.

김동현 판사는 과학자를 꿈꾸며 과학고, 카이스트를 진학했지만,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이 어려워 게임을 하다가 대학원에 떨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진로를 변경해 IT 전문 변호사를 꿈꾸며 로스쿨에 지원했지만, 사고로 시력을 잃은 후 많이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김동현 판사는 시각장애인 최영 판사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지도 교수님의 소개로 최영 판사와 만난 김동현 판사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이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