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비위나 부정비리는 왜 끊임없이 일어날까?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비위나 부정비리는 왜 끊임없이 일어날까?
  • 대나무숲
  • 승인 2021.05.0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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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적인 사회복지 3년 차이기도 해서, 이참에 자격증 따놓는 게 예의가 아닐까해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5주 과정을 매주 7과목 14시간씩 해야 하는데 실제로 해보니 20시간이 훌쩍 넘곤 하네요 (뭐든 적당히가 안 되는 성격이라, 놓친 부분을 몇 번씩 되돌려본다거나, [적자생존] => '적는(메모 하는)자 살아 남는다.'는 저만의 공부 스타일도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전세계 400만 사회복지사중에서, 우리나라에 100만 사회복지사가 있다는 정보 등은 저도 이 참에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7과목의 공통점은 "사회복지사는 자원 봉사가 아닌, 정당한 댓가를 받고, 이용자의 Needs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사명감은 필수이며, 무엇보다도 직업윤리의식(예산집행, 후원물품 배분과정에서의 투명성 등)이 철저해야 된다."는 내용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회복지현장이나 종사자들이 저지르는 비위나 부정비리는 왜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일까?

전공자들이자 현장에서 오랫동안 있었던 게 대부분이던데, 이런 기본적인 교육이나 체계적인 훈련과정을 제대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제도적인 헛점이나 구조적인 결함이 많아서일까? 공부하면서도 끊임없이 떠오르는 'Why'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떠오르지 않는 요즈음입니다.

다만, "취약계층이니까. 연락처나 주소지 등의 신분이 불분명하니까. 안해줘도 잘 모르고 넘어가니까"하는 이런 못된 심보들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