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재활교사 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거주인들 모두 외출도 못해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만 가고 거주인들끼리 매일 매일 싸우기만 합니다. 꼭 제가 당직서는날만 골라서요. 

사무장님께서 당직을 서시는 날에는 싸우지도 않고 평상시처럼 서로 같이 티비를 보고있지만 스트레스를 한번에 푸시는건지... 꼭 다른 선생님들이 안계시고 제가 근무를 할 때에만 공격적으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의 책임이 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정말 어떻게 싸움을 말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딱봐도 보이는 원인으로 인한 싸움이긴 하지만, 고쳐보려고 노력하여도 변하지 않고 황소 고집은 꺽기 힘듭니다.

저도 지쳐서 한탄하고 그만하라고 이야기하게 되면 그제서야 행동은 2~3일정도 멈추고서는 또다시 같은 일을 꺼내 보복하고 싸워 변하지 않습니다.

근무한지 이제 10개월이 지나가는데 10개월 동안 매주 두세번은 싸우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사회복지와는 너무 거리가 먼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이젠 아... 오늘도 싸우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저의 모습이 싫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