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조직문화 위해 '다정한 신뢰의 과정' 꼭 필요해
건강한 조직문화 위해 '다정한 신뢰의 과정' 꼭 필요해
  • 고진선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5.3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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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신뢰가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를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계신가요?

오늘 하루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날이었나요. 

혹시나 "오늘 그 인간을 봐야 하네."라든가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싶다", "오늘 점심같이 먹자고 하지 않겠지.", "이렇게 또는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 등 욕망하거나 불평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시지는 않았나요.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상호 신뢰가 기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뢰라고는 찾을 수 없고 의심과 의심. 그리고 감시 등이 넘쳐나는 기관이나 조직들도 많습니다. 이런 조직들은 직원들의 말투와 행동, 어두운 얼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죠. 다들 이야기는 안하지만, 해당 영역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소문들이 많이 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조직들은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건 다정한 신뢰가 부족한데, 다정한 신뢰라는 것은 진정성에 기반한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하고, 다정한 마음으로 나와 타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로에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진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그것이 다정한 신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신뢰는 일방적일 수 없고 쌍방향으로 이뤄집니다. 
일 하는 과정에서 리더쉽과 팔로우쉽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 처럼 다정한 신뢰의 과정도 필요합니다.  

다정한 신뢰가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 강의자료 - 고진선
다정한 신뢰가 있는 조직문화 만들기 강의자료 - 고진선

일반 직장인들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직원들이 말하는 '의사결정의 불편한 마음'이 8개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일방적- 답정너, 상명하복, 독단 ▲번복 - 약속파기, 돌발적 선회 ▲책임전가 - 책임회피 잘못한건 다 직원탓, 상사탓, 문제발생시 나몰라라 ▲지연 - 늦은 결재, 피드백 없음 ▲경험의존 - 라떼 먹고 싶다! ▲불공정 - 내가 결정하는 모든건 공정이다. 친분에 의한 개입 ▲단기관점 - 자 숫자만 가지고 와봐! 누가 제일 실적이 좋나 볼까? ▲감정개입 - 내 기분이 우리회사의 분위기! 기분에 따른 결정 등 8개의 마음들은 우리기관에서 나타나고 있지는 않나요.

이러한 것들은 다정한 신뢰를 깨고,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며, 불쾌감을 전염시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와 불쾌감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무기력과 무력감을 느끼게 하고, 서로를 믿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설문을 통한 직원들이 생각하는 다정한 신뢰를깨는 이유 -
설문을 통한 직원들이 생각하는 다정한 신뢰를깨는 이유 

얼마전 설문을 통해 '다정한 신뢰를 깨는 우리 기관의 요인이 무엇이고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 요인 중 가장 큰 것'에 대해 알아본 결과 50%에 가까운 비율이 '의사소통의 문제'를 꼽았습니다.  

오늘은 다정한 신뢰를 가지기 위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배와 후배 그리고 동료들 모두 의사소통의 방식 중 앞서 이야기한 8가지의 의사결정을 나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실천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내 생각만 하고 우리 동료들과 후배들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해서 과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다정한 신뢰를 위해 서로의 퍼스널 스페이스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하루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