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 부산시와 세계장애인대회 부산 유치위한 MOU 맺어
DPI, 부산시와 세계장애인대회 부산 유치위한 MOU 맺어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6.0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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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연맹(회장 황광식)은 3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의 유치와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 김락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대표,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임윤태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 회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원장 등 부산시와 장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세계장애인대회 개최를 위해 의견을 나눠온 장애인연맹과 부산시는 세계장애인대회의 부산 개최라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국제장애인연맹과 국내외 관련 단체 및 기관들과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더불어 전염병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논의를 진전시키며, 정식 협약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장애인연맹은 부산시와 협력해 10회째를 맞는 세계장애인대회의 부산 유치와 2023년 4월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이 글로벌 장애친화도시로 비상하고자 하는 시의 목표 달성을 위한 큰 전화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세계 장애인을 위한 기여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23년 4월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의 부산 개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의 종식을 알리고 장애인의 권리와 사회참여 확대의 국제적 노력을 촉진함으로써 전염병 상황 지속에 따른 지구촌의 피로감과 좌절감을 극복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이번 세계장애인대회 유치를 위한 부산시와 DPI의 협약을 통해 세계속의 부산이 가지게 될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맞이함과 동시에 메가시티로 발돋움하게 될 전환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또한 전세계 장애인을 위한 국제교류 및 소통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세계장애인대회는 부산시가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천적 대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차 산업 첨단기술과 복지와의 만남으로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가 아니라, 장애인이 포용되고 사회전반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라며 “이번 대회가 글로벌 장애친화도시로 도시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