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나눔트럭 '만족도 높아'
우리동네 나눔트럭 '만족도 높아'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06.04 0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읍면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주형 읍면 식품나눔마켓 ‘우럭(우리동네 나눔트럭)’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내권에 있는 매장형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기부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인 ‘우럭’은 지난해 12월부터 서귀포시 5개 읍·면(안덕면, 표선면, 성산읍, 대정읍, 남원읍) 지역을 대상으로 주 1회 순회 방문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우럭’을 이용한 취약계층은 1,471명. 이들에게 약 3천만 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이 지원되었다. 운영초기 이용을 주저했던 이용자들도 ‘우럭’ 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증가하기 시작한 추세이고 그만큼 만족도도 늘고 있다.

지난 2일 안덕면을 방문한 ‘우럭’을 이용한 주민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찾아 와 원하는 식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해 줘 너무 고맙다”며 “매달 우럭이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 ‘우럭’이 제주형 식품나눔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우럭이 꾸준하게 운영되기 위해서 지역 내에서 식품을 기부하는 문화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