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선수 상습 폭행한 실업팀 감독 '집유'
장애인 수영선수 상습 폭행한 실업팀 감독 '집유'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06.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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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수영 실력이 떨어진다며 장애인 실업팀 소속 선수를 여러 차례에 걸쳐 폭행한 감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정한근)은 장애인복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 울산지역 한 지자체의 장애인 수영실업팀 감독으로 근무하며 수영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속팀 선수인 B씨의 얼굴을 2차례 때려 상해를 입히는 등 2017년 3월까지 상습적으로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여러 차례 폭행해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가했음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오랜 기간 수영선수들을 지도해 오는 동안 선수를 폭행한 사실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