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배설물 먹이고 학폭' 도쿄올림픽 음악감독 사임
'장애인에 배설물 먹이고 학폭' 도쿄올림픽 음악감독 사임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07.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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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식의 작곡을 담당하던 음악감독 오야마다 게이고(52)가 19일(현지시간) 장애인 학생을 괴롭혔다는 논란 속에 사임했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그의 사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오야마다는 과거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창시절 장애인 학생들을 반복해서 괴롭혔다고 자백했다가 문제화됐다.

그는 1994년 1월과 이듬해 8월에 발행된 한 잡지에서 "학창시절에 반 친구나 인근 학교의 장애 학생을 뜀틀 속에 가두고 배설물을 먹이는 등 학대 행위를 했다다"고 말한 사실이 또다시 조명됐다.

그는 지난 14일 개막식과 폐막식의 제작연출팀 일원으로 합류했으나, 16일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조직위는 당시 그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인식을 나타내면서도 사임은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 등이 "집단 괴롭힘이나 학대는 있어선 안될 행위이며 전혀 허용할 수 없다"며 조직위에 사실상 최후 통첩을 날렸다.

결국 오야마다는 여성비하 논란을 빚었던 모리 요시로 전 조직위 회장과 여배우 외모 비하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개폐막식 연출자 사사키 히로시에 이어 세 번째 불명예 사퇴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