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배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 부동산 투기?…39차례 전입
정성배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 부동산 투기?…39차례 전입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07.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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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성배 후보가 선서를 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2021.7.19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정성배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수십차례에 걸친 전입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장연주 광주시의원은 19일 정 후보자 인사청문에서 정 후보가 아파트 2채, 상가 3개가 있다며 일반 시민들의 상식적 눈높이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는 "아파트는 살고 있는 곳 1개이고 나머지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생계형이다"며 "수십년 쉬지 않고 일했음에도 제 아파트 하나 없어 생애첫주택 특별공급을 신청해 휴먼시아 아파트를 소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광주시의원은 39차례에 달하는 후보자의 전입 신고와 잦은 부동산 매매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총 39차례 전입 신고를 했다"며 "2003년 4월 서울 양천동 목동으로 전입한 후 한달여만에 광주 도산동으로 전입했고 이후 5개월에서 1년 사이 반복적으로 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9월 봉선동, 12월 각화동, 2015년 4월 배우자의 양산동, 11월 삼각동 등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부동산 6곳을 매입했다"면서 "2016년 분양권 2개 매도를 포함해 2014년부터 2년여간 총 8차례 부동산과 분양권 매매가 있었다"고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재산 신고액이 18억5000만원인데 채무가 15억원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정 후보는 "아파트를 소유하게 된 게 8년 전이고 그 전에는 24평 전세를 살고 있었다"며 "최근 4년 동안 부동산을 구입한 적 없다"고 말했다.

잦은 전입신고는 "직장 문제 등으로 서울과 광주를 옮겨다니다 보니 전입이 잦았다"고 해명했다.

채무 문제는 "8년 전 부동산을 구입할 때만 하더라도 70~80%를 융자해줬다"며 "재산이 많은 게 아니라 집 한 채 정도밖에 안 된다. 월세가 들어오지만 이자 비용으로 나가는 것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22일 임시회를 열어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임명여부를 결정한다.

정 후보자는 조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성화대 아동복지과 조교수, 장흥노인전문요양원장 등을 지냈다.

광주복지연구원은 광주복지재단의 후신으로 지난해 7월 개원한 광주사회서비스원과의 업무를 재조정하고 복지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시 출자·출연 기관이다.

지난해 2월 광주복지재단 신일섭 대표가 사직하고 2차례 공모를 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하고 공석이 된 지 1년 넘게 시 행정부시장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