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코로나가 우리 곁으로 다가온지 1년반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떠나갈때도 되었건만 갈것처럼 떠났다가 더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며 우리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1년반이상 지속되다보니 코로나 19로 인해 최전선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하는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과중과 소진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살펴보고자 최근 정신건강 조사를 실시하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1,765명의 인력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17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위험군 33.4%로 일반인구 조사 결과(18.1%)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볼 수 있었다. 단순하게 우울위험군의 수치가 증가한 것만이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살에 대한 생각률도 19.9%로 나타나며 일반국민(12.4%)보다 7.5%p 높게 나타났고 불안 위험군은 2배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위의 보도 내용만 봐도 코로나 19로 인한 신체적 건강을 보살피는 보건인력들의 정신건강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확인해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최근 몇달간 전국에 있는 많은 보건소 인력들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일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 자해 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영역이 해당 분야를 담당하는 곳이다보니 대내외적으로 쉬쉬하는 분위기가 지금의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대책을 살펴보니
1. 마음건강 회복과 재충전 지원을 강화 ---> 민간 전문가 심층상담, 마음건강 주치의 ,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2. 선별진료소 방역인력--> 휴식지원 차량 운영 , 숲치유, 사찰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
3. 마음건강 안심버스 --> 휴식과 심리지원
기타 맞춤형 심리상담 및 체감형 프로그램 운영등 많은 이야기들을 언급하였다.
정부의 대책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거나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되려면 그동안에 책상에서 묵혀두었던 대책이 아니라 정말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대책으로 정립되어 나와야 할 것이다. 앞서 설문을 통해 진행한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대책으로 제시한 내용은 약간의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한계점들이 존재하고 있다.
만약에 필요하다면 이렇게 변화해보도록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마음건강 회복과 재충전 지원을 강화 -->
기존의 민간 전문가 심층상담 , 마음건강주치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연계도 중요하지만 상담의 방식이 평일야간 또는 주말에 진행될 수 있으니 SNS상담 및 플랫폼 기반의 상담에 대한 고민을 더욱 실시해본다.
2. 선별진료소 방역인력 -->
선별진료소 방역인력 각 개인의 숲치유와 사찰체험도 좋지만 선별진료소에 나오기 위해 방역인력이 남겨둔 가족들과 어린자녀들의 돌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돌봄체계와 교육 연계 등 보건과 복지 그리고 교육을 포괄하는 지원서비스 등 방역인력에 대한 이러한 지원서비스가 뒷받침된다면 마음을 조금이나마 놓고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부모로써 자식으로써 미안함까지 가슴에 담고 현장에 방역을 수행하는 진료인을 위한 케어가 필요하다.
3. 마음건강 안심버스 -->
휴식과 심리지원도 중요하고 선별진료소와 방역인력들이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인식개선과 안내의 메세지들과 대국민 홍보 메세지들도 필요할 것이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그로인한 심리방역이 사회 전반에 펼쳐지고 있지만 정작 코로나 최전방에 있는 이들에 대한 마음돌봄은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지고 있는건 아닌지 ? 각자의 마음을 되돌아 봐야할 것 같다.
다가오는 백신접종때나 선별검사를 받으러 가는 날이라면 조용히 그분들에게 가벼운 눈인사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우리동네마음건강 컨설턴트 내용은
우동연구소 블로그(https://blog.naver.com/godislove1/222474034261) 또는 우동연구소 커뮤티니(https://cafe.naver.com/mental11)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