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표기' 컵라면 선봬
삼양식품,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표기' 컵라면 선봬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08.31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양식품 점자 표기 컵라면(삼양식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삼양식품은 점자를 표기한 용기면 제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점자 적용 제품은 시각장애인이 용기 면을 구매할 때 취식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했다. 점자는 용기면 제품 하단에 삽입했다. 제품 확인을 위해 불닭볶음면은 '불닭'으로, 삼양라면은 '삼양'으로 축약 표기했다.

삼양식품은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과 점자 표기 용기 면을 공동 개발했다. 원샷한솔은 점자 적용 제품의 오탈자와 가독성 확인부터 외부 물 확인 선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그동안 시중에 점자 표기 제품이 없어 시각장애인이 라면을 구매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용기면 물을 맞추기 위해 용기 안에 손가락을 직접 넣어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삼양식품은 다음 달부터 큰 컵 불닭볶음면과 큰 컵 삼양라면에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앞으로도 적용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샷한솔 모교 '한빛맹학교'에도 점자 표기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용기 면의 점자 표기는 진즉 도입했어야 했지만 늦은 감이 있어 송구하다"며 "좋은 취지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도입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