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에 코로나 장기화…'복지·안전' 확충 나선 양천구
1인 가구 증가에 코로나 장기화…'복지·안전' 확충 나선 양천구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09.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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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아파트 변전실 화재 관련 양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양천구 제공)/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지난해부터 감염병 사태가 이어지면서 서울 자치구 중에는 복지와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확충하는 움직임도 나온다.

5일 양천구에 따르면, 최근 신정3동 복지 담당 공무원이 국민지원금 지급 관련 계좌 확인을 위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50대 독거남을 살린 일이 있었다.

해당 남성은 폭염 속에서 10일 이상 끼니를 챙기지 못한 상태였다. 공무원이 전화했을 때는 '주스'라는 한 단어만 간신히 내뱉었다.

이상함을 감지한 담당 공무원은 바로 자택을 찾아가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돌봄SOS센터'를 연계해 주거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돌봄SOS센터와 백세건강 돌봄사업으로 양천형 복지시스템을 완성해나가고 있다"며 "독거노인 안부를 확인하고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지킴이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특히 양천구는 50~64세 독거남성을 대상으로 복지지원과 사회 재진입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성별과 무관하게 중장년 1인 가구로 대상을 확대했다.

행정인력으로 채울 수 없는 공백은 민간 참여로 채워나가고 있다.

올해부터 우리동네돌봄단이 3개 동에서 시험 시행 중인데 동별로 5명으로 구성된 돌봄단이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주고 있다.

지난달 관내 한 아파트 변전실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통합지원본부를 꾸린 뒤 살수차를 동원해 생활용수를 지급하고, 응급구호물품을 지원한 것도 "안전은 타이밍"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적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사회는 안전과 복지에 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양천형 복지시스템 완성과 함께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돌봄 공백 해소에도 지속해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