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잘 넘기면 10월부터 일상 가까운 거리두기 체계로 조정"(종합)
"4주 잘 넘기면 10월부터 일상 가까운 거리두기 체계로 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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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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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에게 문진표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 =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유행은 다소 증가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4주간 유행상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 10월부터 일상에 가까운 거리두기 체계로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와 일상생활이 공존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감염재생산지수 0.98…"수도권만 유행 다소 커져"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고 소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반면 수도권이 유행 규모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약간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8월29일~9월4일)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671명으로 그 전주 1702명 대비 1.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1명의 감염자가 추가 확진자를 만들어내는 수치)는 0.98로 확산이 커지는 기준인 1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 주 수도권 확진자는 일평균 1156.1명으로 직전 주 1112.4명 대비 43.7(3.9%)명 증가한 상황이다. 따라서 비수도권 유행 감소세가 전국 유행지수를 떨어뜨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같은 기간 515.4명으로 전주 589.6명 대비 74.5명(12.6%) 감소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감염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달라"며 "수도권의 유행을 얼마나 적절히 통제할 수 있을 지가 향후 유행 양상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4주간 잘 넘기면 더 일상에 가까운 거리두기 조정 추진"

정부는 오는 6일부터 한 달 간 연장되는 거리두기 방역 성과에 따라 10월부터 일상생활에 조금 더 근접하도록 거리두기를 재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6일 0시부터 10월 3일 자정까지 약 한 달 간 연장됐다. 기존에는 거리두기 단계를 2~3주마다 조정했지만, 추석 연휴가 중간에 걸쳐 이에 대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상당수 늘어났고, 장기간 거리두기로 인한 사회적 수용성 등을 고려해 백신 접종 완료자에 사적모임 허용 인원 기준을 더 완화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고, 추석 연휴에는 '집'에 한해서만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했다. 가족과 친인척 모두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추석 연휴 관계없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손 반장은 "추석연휴를 포함해 앞으로 4주를 잘 넘겨 적절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유행을 안정화시킨다면, 10월부터는 조금 더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 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다소 성급한 방역완화로 귀결될 것인지, 일상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징검다리 기간이 될지는 모두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백신 6일 255.2만회분 도입…공급차질 후 총 675.9만회분

아울러 지난 8월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255만2000회분이 6일 추가로 국내에 들어온다.

우리 정부 대표단의 항의 방문 후 모더나 백신은 9월 첫째 주까지 701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Δ8월23일 101만8000회분 Δ9월2일 102만1000회분 Δ3일 90만5000회분 Δ5일 126만3000회분 도입이 완료됐다. 6일 255만2000회분을 추가하면 약 675만9000회분에 해당한다.

손 반장은 "대략 약속했던 701만 회분에 근접한 수치로 접종계획 수행에는 큰 차질이 없는 물량이다. 이후 공급분은 9월 전체 공급분을 포함해 계속 협의하고, 결정되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공지하겠다"며 "미시적인 공급 차질까지 문제를 삼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국민 58.4%에 해당하는 3000만1000명이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1774만7159명(34.6%)가 접종을 완료했다.

손 반장은 "현재 접종이 예약돼 있는 현황과 확보하고 있는 백신 공급 물량을 보면 추석까지 전국민 70%(3600만명) 1차 접종을 완수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