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차관·靑사회정책비서관 교체…'위드 코로나' 앞두고 조직 정비(종합)
복지부 차관·靑사회정책비서관 교체…'위드 코로나' 앞두고 조직 정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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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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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류근혁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왼쪽),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에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2021.9.30/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류근혁(57·행시36회)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

또 이로써 공석이 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자리에는 여준성(50) 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임명하면서 비서관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신임 류근혁 복지부 2차관은 서울 중동고와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스완지대에서 석사 학위를, 인제대에서 보건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류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와 보건복지부에서 건강정책국장, 인구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박 대변인은 류 신임 차관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근무 등을 통해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와 탁월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라며 "단계적 일상회복, 글로벌 백신 허브화 등 핵심 현안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준성 신임 사회정책비서관은 강원 원주고와 상지대 전산학과를 졸업했으며, 정봉주·최영희·김용익·정춘숙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또 장기간 국회에서 보건복지 분야 상임위를 도맡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있다가 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재직해왔으며, 이번에 비서관으로 승진·입성했다.

이번 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차단과 오는 10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전환을 앞두고 전담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특히 새로운 인물을 들이지 않고 기존 정책에 이해도가 높은 관계자들을 순환해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가칭)을 구성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10월 중 실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2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면서 우리의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상황을 관리해내고 백신접종 속도를 가속화해 접종률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일상회복의 길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류 신임 차관이 맡게 될 복지부 2차관직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 사태로 질병관리청이 승격됨에 따라 복지부 내 신설된 것으로 '보건 분야'를 전담하고 있다. 그동안 강도태 2차관이 신임 차관으로 임명돼 1년간 재직했다.

이 자리에 청와대에서 1년 넘게 코로나19 대응을 전담해온 류 신임 차관이 내정되면서 복지부와 청와대 간 긴밀한 업무소통이 기대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로 오는 여준성 사회정책비서관은 현 장관정책보좌관 이전에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역할을 해왔던 터라 전혀 공백없이 연속적으로 업무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