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 서비스 11월부터 시행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 서비스 11월부터 시행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10.2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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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인가구를 위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11월부터 시행한다.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 셋 중 하나(33.3%)는 1인 가구이며, 이들의 고충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32.5%)가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울시는 1인가구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11월부터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병원동행서비스는 환자가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병원에 동행하여 진료접수, 검사, 수납, 약 수령등을 도와주고 다시 가정까지 데려다주는 ‘도어 투 도어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최근에는 고령층의 백신접종이 늘면서 어르신을 모시고 접종센터까지 동행하기도 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1인 가구 증가로 다원화되는 사회복지 서비스에 착안해 ‘병원동행매니저’를 재취업 추천 직종으로 개발하고 시니어의 일자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디어라운드㈜와 지난달 27일 ‘시니어 구직자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구직자 맞춤 직종교육 개발 ▲교육 진행을 통한 인력 양성 ▲양성 인력의 현장 취업 지원 ▲시니어 케어 서비스 협력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디어라운드㈜는 2018년부터 시니어 전문 병원동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시니어 전문 헬스케어 ‘봄봄’과 비대면 건강상담 ‘아임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의 문제를 해소하는 가치 있는 기업을 목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희유 센터장은 “병원동행서비스는 돌봄 취약가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제공하여 돌봄공백을 줄이는데 기여하며, 1인가구 증가로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니어의 재취업 직종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어라운드㈜ 조현주 대표는 “병원동행매니저교육을 수료한 구직자를 현장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시니어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