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년도 장애인 지원 예산 24% 늘린다…924억 편성
오세훈, 내년도 장애인 지원 예산 24% 늘린다…924억 편성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11.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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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1호선 상행선 서울역~시청 구간에서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년도 장애인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24% 늘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지원 관련 예산을 총 924억여원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743억원보다 24%가량 늘어난 규모다.

장애인 지원 예산 중 '이동권 보장'이 575억여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그동안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에서 시위를 하며 요구해 온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와 저상버스, 중형저상버스(마을버스) 도입 등도 반영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1동선(출구에서 승강장까지 최소 하나 이상의 연결된 경로) 100% 설치와 지하철 2동선 엘리베이터를 10년 내 100% 설치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자리·주거 등 장애인 복지 지원 예산도 전반적으로 모두 확대 편성했다. 서울시가 편성한 장애인 지원 관련 내년도 예산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연말쯤 확정된다.

한편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1호선 상행선 서울역~시청 구간에서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10여명은 서울역 1호선 1-1 플랫폼부터 4개 문 앞에서 "오세훈 시장은 2022년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 관련 예산을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시위는 지연 없이 20여분 만에 끝났다. 열차는 지체 없이 바로 이동했으며, 이들은 다음 역인 시청에서 내린 뒤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