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양병원 집단감염, '잠복기'가 화 키웠다…1개층 코호트 격리
제주 요양병원 집단감염, '잠복기'가 화 키웠다…1개층 코호트 격리
  • 웰페어이슈(welfareissue)
  • 승인 2021.11.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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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67명 증가한 37만640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667명(해외유입 2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899명(해외 4명), 서울 1004명(해외 7명), 경남 108명, 인천 183명(해외 2명), 대구66명, 충남 91명, 충북 48명(해외 1명), 부산 80명(해외 3명), 경북 31명, 전북 43명, 강원 29명, 광주 12명(해외 1명), 전남 21명, 제주 17명, 대전19명, 세종 1명, 울산 7명(해외1명), 검역 과정 8명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 사우나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달 8일 26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제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11명 이후 열흘 만의 일이다.

이번 확진자 급증은 제주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이 크다.

2일 발생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2명과 입소자 4명이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 중 6명은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수도권을 다녀온 후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이후 증상이 발현돼 재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선행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됐으나 처음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후 종사자 중 유증상자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재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선행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 모두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잠복기를 거쳐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 방역당국은 종사자와 입소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다시 진행 중이다. 이 요양병원 내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은 57.1%로 파악됐다.

아울러 요양병원 건물 6개층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1개층은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대상자는 입소자 41명, 종사자 12명이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사우나4’ 집단감염 관련 접촉자다. 이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3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다른 3명은 타지역에서 입도했거나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확진자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확진자 수는 총 39명으로 하루평균 5.57명꼴로 나왔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64명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388병상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의 접촉자 156명을 포함해 총 2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