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복지관, ‘작은 움직임이 만들어낸 파동; ONDA展’ 개최
충현복지관, ‘작은 움직임이 만들어낸 파동; ONDA展’ 개최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1.11.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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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복지관이 오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시 중구 갤러리 나미브에서 발달 장애인 예술 작가들의 회화, 디자인 전시회 ‘작은 움직임이 만들어낸 파동; ONDA展’을 개최한다.

스페인어로 ‘파도, 물결’의 뜻을 가진 ONDA展은 충현비전대학이 2019년부터 진행한 전시회로, 2021 ONDA展의 부제인 ‘작은 움직임이 만들어낸 파동’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시간들 속에서 예술작가로서의 꿈을 향한 비전대학생의 도약이 타 발달 장애인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기획되었다.

이에 충현비전대학 디자인학과 3명(권순우, 김수연, 채이서), 문화예술학과 11명 (강지윤, 김건우, 김시윤, 김유나, 김윤상, 김태윤, 김희주, 신상철, 연호석, 유채은, 류홍규)의 회화 및 디자인 작품 19점이 전시된다.

충현복지관은 미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제공하여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2017년 충현비전대학 문화예술학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디자인학과를 추가 개설하여 회화부터 디자인까지 연속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충현비전대학 예술작가들이 지역사회 내 참여 기회를 확보하고자 기획된 2021 ONDA展은 ‘발달장애인’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난 ‘예술작가’의 시선과 손끝에서 재해석되는 인물, 풍경, 사회현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자세한 사항은 충현복지관 홈페이지(http://www.chw.or.kr/)와 충현복지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태인 관장은 “예술을 매개로 세상에 이야기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가능성과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사회활동 참여기회가 보다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다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작가로서의 꿈을 놓치지 않도록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