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정은아 관장)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SNS 장애인식개선캠페인 ‘경사로 게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세상의 모든 ‘턱’이 낮아지고 누구나 편리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한 이 캠페인에는 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경사로에 발 도장을 찍어 복지관 SNS에 공유하면 박카스 음료 쿠폰을 제공했으며,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는 박카스 젤리를 즉석으로 나눴다. 또 복지관에서 지정한 특정 시간과 장소 다섯 곳에서 스탬프를 받는 게릴라 이벤트에 성공한 이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지역 상점들에 설치된 경사로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경사로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경사로 설치 확대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민권 사회복지사는 “장애인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유모차나 노인, 유아, 무거운 짐을 든 사람 등 모두에게 필요한 것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하며, 동대문구가 ‘턱’을 낮출 수 있도록 복지관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함께 밝혔다.

동대문장복은 지난 2019년부터 동아제약과 함께 턱이 있는 약국 41곳에 경사로를 설치하며 ‘편평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또 동대문구 ‘2021년 생활밀착형 소규모 시설 경사로 설치지원 사업’으로 카페, 식당, 서점 등 턱이 있는 상점 6곳에 경사로를 추가로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