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한 수퍼비전일까?
무엇을 위한 수퍼비전일까?
  • 사회복지 대나무숲
  • 승인 2022.01.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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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 제출의 시기입니다.

이미 끝난 기관들도 있겠고 아직 작성하는 기관들도 있겠죠.

팀원들의 계획서를 봤습니다. 다들 말로는 성장하고 싶다, 수퍼비전에 목마르다하는데 작년꺼 고대로 복사+붙여넣기 했네요. 심지어 각주 년도도 안바꾸고 작성이 아닌 수정한 내용도 오타범벅인 계획서를 주말동안 검토하자니 피로감이 몰려옵니다.

그들이 말하는 수퍼비전이란게 거시적인 방향성과 당장 궁금한 방법론적인 것만 해당되는지 사소한 행정적 수퍼비전은 빨간펜 선생님의 잔소리로만 치부되는게 답답합니다.

실제 1년 사업중에 그들이 수퍼비전을 못받아서 업무에 지장있는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제출 기한을 놓치고 행정실수가 생기고 이용자의 민원이 들어오는 것이 팀장에게 교육과 지지를 못받아서 반복되는 걸까요?

본인들에겐 관대하면서 관리자에겐 엄근진, 사회복지 3년도채 안했으면서 모든걸 통달한듯 복지계는 썩었다 이건 아니다하는 직원을 보자면 그 역시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사도, 직장인도 아닌 사람입니다 .

사업계획서 검토하다 팀원 푸념으로 빠졌는데 관리자들이야 항상 욕먹기 때문에 대부분 자기를 뒤돌아보고 있습니다.

실무자 여러분 또한 나는 잘하고있어 내 문제가 아니라 기관, 관리자 문제야라고 치부하지마시고 본인들 역량 또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