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 재임 성공…"탈시설 단어 삭제하겠다" 공약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 재임 성공…"탈시설 단어 삭제하겠다" 공약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2.02.25 0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이 재임에 성공했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5대 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정석왕 후보는 260표를 득표해 246표를 득표한 기호1번 김원녀 후보를 14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THE 강한협회! THE 소통하는 협회! THE 혁신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 아래 총 12가지의 실천 공약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탈시설’ 단어 삭제 및 로드맵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삭제하고, 시설폐쇄가 아닌 기존시설을 활용한 지역사회 전환방안을 제시하고 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정부 협상력을 강화해 ▲종사자 시간외수당(연장휴일야간) 현실화 ▲시설 특성에 맞는 지원인력 현실화(조리원, 간호사, 미충원 인력 등) ▲실비거주시설 운영현실화 ▲30인 미만 거주시설 인력기준 개선 등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거주시설의 유형 및 기능의 다양성을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단기거주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에 대한 운영 현실화를 위해 종사자 인원배치 등 운영기준에 대한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소요예산 현실화를 위한 요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거주시설 직원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인권교육을 확대하고, 참여형ㆍ토론형ㆍ북콘서트 등 교육방식을 다양화하고, 거주시설 종사자의 권리보장을 위한 연구 및 제도보완, 휴식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당선인은 “앞으로 3년간 장애인복지시설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애써 준비하고 다듬어왔던 기반을 토대로 회원과의 소통을 통해 하나 되는 협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시설의 존엄을 바로 세우는 협회! 잘못된 정책과 타협하지 않는 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원복지재단 이사장 및 제주장애인요양원 원장으로 재임 중인 정 당선인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 정책기획단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